경기·충남 등 6곳서 소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사흘새 10건

경기·충남 등 6곳서 소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사흘새 10건

그들은 교내에 있던 학생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어디론가 끌고 갔다.

대신 공부는 조금만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로선 20대 초반이라 겁도 없이 말을 꺼낸 것이지만 나중엔 후회를 많이 했다.

다행히 한 분이 그래 맞다고 내 편을 들어줬다.나는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다.대학생이라도 이쯤 되면 강제 징집되는 상황이었다.

사진은 같은 해 5월 고려대 학생들이 교련 폐지와 구속 학생 석방을 요구하며 거리 시위를 하는 모습.나는 국가 발전에서 소외된 호남의 풍경을 마주하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중앙정보부 불려가 반공 교육도 받아1971년 고려대 경제학과 3학년이던 필자(왼쪽)가 하숙집 친구들과 찍은 사진.

1969년 여름 스무살 때 호남선 열차를 처음 탔던 순간이다.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호남선을 타보자고 했던 게 인생의 전기가 됐다.

사실 경제학이 뭔지도 잘 몰랐다.어머니는 전업주부였다.

강사로 나온 사람이 자수한 간첩이었다.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 밥벌이하는 것과 경제학은 별로 상관이 없었다.